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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블로그는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으로
정치적견해나 뉴스 및 정보에 대해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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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번에도 한진해운사태에 개인투자자들분들이 엄청나게 물렸다고 합니다. 꽤나 큰 기업이였기때문에 아마 대부분 한진해운이 회생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투자한 경우가 많아서 그렇지않나싶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최저점 330원을 찍고나서 단기간에 1500원을 넘기는 급등을 보여줬기때문이죠. 아마 이 점때문에 많은 분들이 회생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졌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자 그럼 한진해운의 일봉차트를 보겠습니다.



우선 차트공부를 조금이라도 하셨다면 한진해운이라는 기업에 투자했을 가능성은 상당히 적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역배열 형태에 지속적으로 저점을 깨면서 하락을 하고 있는 하방형 차트이기 때문이죠. 만약 기본적인 분석을 할줄 아는 투자자가 이 회사에 투자를 했다면 이 것은 투자가 아니라 투기라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저기 바닥부근(?)에서 주가가 최저점 330원을 찍고 단기간에 1500원까지 약 5배가량 급등을 하다보니 많은 분들이 한진해운이 회생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생각에 추격매수를 많이했을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보면 결국 마지막 설거지를 위한 급등이였죠. 회생에 대한 희망이 결국 물거품이 되고 상장폐지로... 그리고 단기간에 급등을 노렸던 수많은 단타꾼들과 주식을 잘 모르는 초보자분들이 여기에 일명 몰빵을 하면서 난리가 났습니다.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 이상을 투자한 분들의 투자금이 하루 아침에 휴지조각이 되어버렸죠.


거래정지 하루 전인 1일날 29.92% 상한가로 마감했기때문에 그 누구도 한진해운이 상장폐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2월 1일 상한가로 마감하고 다음 날인 2일날 장초반부터 24.08%까지 급등을 보여줬던 한진해운의 주가는 파산선고가 임박했다는소식에 -17.98%까지 하락하면서 오전 11시 24분에 거래정지가 되었습니다.)



재무상태를 보면 2011년부터 회사 유보율이 급격하게 하락했으며 2013년부터 매출은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2016년엔 당기순이익이 급감했습니다. 주식을 어느정도 하신 분들이라면 한진해운이 재무상태나 앞으로의 전망이 좋지않다는 것을 누구나 직감할 수가 있었죠. 그럼에도 단지 회생에 대한 기대감 하나로 투자를 했다면 그것은 투자가 아니라 투기라고 생각이 됩니다.



최근 개인 외국인 기관의 수급을 보면 거래정지가 되는 날 개인투자가가 약 180만주가량을 매수했네요. 참 안타깝네요.



현재 네이버주식토론실을 보면 참 정말 많은 분들이 물려있는것같습니다. 그래도 상장폐지전에 마지막 불꽃이라고 불리우는 정리매매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 그나마 마지막 희망이 되지않을까싶습니다. 정리매매기간은 7일이고 보통 이기간동안에는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걸 노리고 단타를 하시는 분들이 많지요. 그래서 마지막 정매기간동안에 만약 급등을 해준다면 너무 욕심을 부리지말고 적당한 선에서 짧게 끊고 나오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빠져나오지못하면 그나마 남은 돈도 건지지 못하는 것이기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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