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주가 급등 신약효과 어디까지 갈까?

요즘 주식시장에서 핫하게 떠오르는 종목중 하나가 바로 신라젠입니다. 신라젠은 바이오업종에 속한 기업으로서 최근 개발중인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 펙사백 신약 효과로 엄청난 급등세를 보여주고 있죠.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인 펙사백의 가치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약 1조원 이상의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으며 다른 신약후보물질까지 합친다면 그에 따른 기대감이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실질적으로 실적개선이 이루어지지않고 단순히 기대감으로만 주가가 상승하고 있기때문에 현 주가는 과열수준이라고 보는 전문가들도 많죠.

단순하게 신라젠의 실적만 보자면 이 회사는 언제 상폐되도 이상하지 않을정도로 재무가 완전 망가졌죠. 시뻘간 숫자들이 보이시나요? 해마다 엄청난 적자를 내고 있습니다. 과거 여러 급등했었던 작전주나 테마주 등을 살펴보면 대부분 재무재표가 이렇게 시뻘건한 기업들이 많았죠. 마지막 불꽃놀이이자 돈놀이로 끝난 종목이 많았습니다.

신라젠의 펙사벡 신약 효과로 현재 주가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 제약이라는 것이 아시다시피 불확실성이 아주 높은 상품중 하나입니다. 아직 시판되지도 않은 약이기도 하고 펙사벡이 치료제로써의 성공 가능성이 아직 확정되지않는 상황이라 이후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상당히 불투명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제약업계에서는 신약 후보물질이 발굴되고 약 세 차례의 임상실험을 거쳐 시판 허가가 나오기까지 성공 가능성은 약 6% 밖에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 신라젠의 펙사벡처럼 임상 3상 단계에 도달한 치료제의 시판 확률은 약 80%라고 하네요. 신라젠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심사절차를 간소화하는 수행계획사전평가(SPA)를 받았기때문에 시판 허가 가능성은 더 높다고하네요.

더불어 펙사백은 2020년을 출시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 그럼 주봉차트를 보면서 기술적으로 분석을 간략하게 해보겠습니다.

신라젠 주가는 2016년 상장 후 약 6개월가량 횡보를 거치면서 5월달 중후반부터 급등세를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6월달 최고점을 찍고 다시 한 번 지루한 횡보를 보여주다가 8월말부터 다시 주가가 급등세를 보여줬지요.

다음은 일봉차트입니다. 6월달 한차례 급등후 횡보를 하면서 신라젠에 대한 뉴스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6월에서 8월중반까지 주가가 고점을 유지하면서 신라젠에 대한 뉴스가 마구 쏟아져 나왔는데요. 사실 이 때 많은 분들이 고점이라고 생각하지않았을까 싶습니다. 이미 주가는 바닥대비 2배이상 올랐고 그때부터 신라젠에 호재뉴스가 많이 나왔기때문이였죠.

하지만 8월 말부터 다시 신라젠의 주가는 다시 한번 급등세를 보여줬고 그에 따른 뉴스는 이전보다 더 많이 쏟아졌습니다.

자 그럼 단순하게 생각해보겠습니다. 주가가 바닥일 때는 시장의 관심이 거의 없었던 종목이였지만 급등을 하고 난뒤 호재뉴스가 쏟아져나오고 고점을 한동안 유지하다가 또 한 번 급등세와 이번엔 신약 시판에 대한 가능성이 아주 높을 것이라는 뉴스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신라젠의 재무재표는 만년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

펙사벡의 가치를 약 1조원으로 보았을때 현재 신라젠 시총은 약 2조 6천억원 제약주의 프리미엄을 더 주더라도 현 주가는 상당히 고평가라고 볼 수가 있죠. 거기다 신약 시판이 확정된것도 아니며 어디까지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라왔기때문에 나중에 결과가 좋지않았을 경우 과거 급등주처럼 급락을 면하기 어렵겠죠.

현재는 시장의 이슈를 받고있기때문에 스캘핑이나 단타 위주로 투자하는 것은 괜찮겠지만 이 종목을 중장기적으로 가져가기 위해서 매수하는것은 추천해드리고 싶지않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 번 더 슈팅이 나올 것으로 보여집니다. 8일 11일 외국인들이 약 40만주에 가까운 매수세를 보여줬기도하고.. 머지않아 한 번 더 급등이 나온다면 아마 그게 마지막 불꽃이 되지않을까싶습니다.